2015년 8월 27일 목요일

[Romania] 브라쇼브(Brașov)

유럽 어디에나 있을 법한 예쁜 마을입니다.
붉은색 지붕이 인상적이고, 브라쇼브Brașov 근처에 드라큘라성이 있어서 많은 여행객이 머무는 것 같습니다.
마을 입구에 유명한 펍도 아마 여행객의 발길을 잡는 이유일 수도 있겠네요.
저도 소문을 듣고 가봤는데 공사 중이라서 문을 닫았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여행 기간이 부활절 기간이라서 마을 광장에서 많은 행사가 있었습니다.




거리는 여행객과 마을 주민들로 넘칩니다.
반면 많은 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아서 먹으러 돌아다니는 저에게는 우울한 하루였습니다.


원래 이날 드라큘라 백작의 실존 인물이 살았던 브란 성을 가기로 했는데
부활절 기간이라 버스 운행을 하지 않아서 좁은 마을에서 온종일 어슬렁거렸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버스가 운행했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길을 다 외울 때쯤
산 위의 브라쇼브Brașov라는 글자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걸어서 내려왔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산 위에서 보는 브라쇼브Brașov. 예쁘쥬~



밤의 마을 광장

2015년 8월 25일 화요일

[Romaina] 시나이아(Sinaia)

유명한 펠레슈성Peleș Castle이 있는 마을로 부쿠레슈티București와 브라쇼브Brașov 사이에 있습니다.
부쿠레슈티에서 기차마다 다르지만 1시간 30분 에서 2시간 30 정도 걸립니다.
부쿠레슈티București에서 브라쇼브Brașov 혹은 반대의 경로로 가는 길에 들어볼 만한 마을 입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성을 보러 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곳으로 따라 가기만 해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찾기 힘들다면 마을 입구에 여행안내소가 있으니 그곳에서 물어보면 됩니다.


숲길과 상점을 지나서 산을 조금 올라가면 두둥...



이렇게 멋진 펠레슈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아요?
바로 유명한 프라하의 시계탑과 비슷하게 생겼죠.
이 두 건축물의 설계를 같은 사람이 했다고 합니다.


정면에서 보니 더 비슷한 것 같습니다.


4월인데 아직 산위에는 눈이 녹지 않았네요.
주변에 스키장이 있는지 기차에 스노우보드 들고 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데.




2015년 8월 21일 금요일

[Romaina] 부쿠레슈티(București)

날씨 운이 안 따라줬던 불가리아를 뒤로하고 루마니아에 도착하니 날씨 하나는 끝내줍니다. 예정에 없던 곳이었지만 오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단일 건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건물이라네요. 그래서, 24mm 렌즈인데도 한 번에 담기가 힘들어서 파노라마로 찍었습니다. 독재자 차우셰스쿠가 엄청난 돈과 노동력을 동원해서 만들다가 결국 총살당해서 본인은 완공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합니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필수고, 무조건 가이드와 투어를 해야 합니다. 기다리기 싫어서 빈자리가 있는 제일 비싼 투어를 했는데 만족했습니다. 방 하나하나를 들어갈 때마다 여기는 어떤 재료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많아서 영어 가이드라도 대충 따라갈 수 있습니다. 가이드의 설명은 이렇게 멋진 건물을 가져서 자랑스럽다기보다는 이런 건물을 만들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는지 상상해 보라는 식으로 느껴집니다. 루마니아의 주요 관광수입 중 하나 일 것 같은데 자랑스러운 건물이라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원래 이곳에 역사적인 건물들이 많았는데 인민궁전을 만들 때 다 밀어버렸다고 하더군요.


잔디밭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4월 초 아직은 나뭇잎이 날 때가 아닌가 봅니다. 도시내에 지하철과 트램이 있었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냥 걸었습니다.


걷다보니 더워서 카페에서 맥주 한잔.


루마니아도 주식이 빵인것 같습니다. 아침에 이런 빵집에서 빵을 사려고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아주 좋습니다.


이런데 오니까 오페라도 보게 됩니다. 티켓 가격도 저렴해서 한국에서 영화보는 가격으로 아이다를 관람했습니다.


2015년 8월 11일 화요일

[Iceland]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 보는 방법

오로라 관광에서 캐나다 엘로우엘프, 노르웨이 트롬쇠가 유명합니다.
아이슬란드는 많이 알려진 것 같지 않은데 전 아이슬란드가 오로라를 보기에 가장 좋은 곳 인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Iceland라는 나라 이름과 다르게 생각보다 겨울에 춥지 않고, 오로라 이외에 다른 볼거리도 많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오로라를 보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1. 오로라 투어 이용
가장 손쉽게 오로라를 보는 방법입니다.
수도인 레이카비크 중심가에 있는 Information center에 가면 많은 오로라 투어 상품들이 있고, 구글링을 통해서도 많은 업체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맘에 드는 곳에 가서 예약하고 따라가면 됩니다.
날씨가 안 좋아서 못 보는 경우에는 볼 때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2. 렌터카 이용
아이슬란드 여행할 때 일반적으로 렌터카를 많이 이용합니다.
렌터카 이용료도 아주 비싸지 않고,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죠.
전 아이슬란드에 가기 전에 아이슬란드에서는 저녁에 창문만 열면 오로라가 보이는 줄 알았는데 크나큰 착각이었습니다. 창문 밖으로는 거의 볼 수 없습니다.
오로라를 보는데 가장 큰 방해요소는 구름과 인공조명입니다.
인공조명 문제는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가로등이 없으니 손쉽게 해결이 됩니다.
문제는 하늘에 구름이 없어야 하는데 우리는 조선 시대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하늘 쳐다보지 마세요.
인터넷으로 실시간 구름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구름이 없는 지역으로 차를 몰고 나가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오로라 기상예보


위의 사진에서 흰색이 구름이 없는 지역이고, 녹색이 진할수록 구름이 두껍게 있는 지역입니다.
흰색이 넓게 퍼진 지역으로 나가서 차 안에서 조금만 기다리면 아래 사진과 같은 오로라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의 오로라는 사실 별거 아니고 머리 위에서 커튼이 휘날리는 오로라를 봤는데 쳐다보느라고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아쉽네요.
그럼, 아이슬란드 여행 중 오로라를 꼭 보기를...



2015년 8월 7일 금요일

[Bulgaria] 소피아(Sofia)에서 릴라사원(Rila Monastery) 가는 방법

릴라사원을 가는 버스는 소피아에 있는 버스터미널 중에 남서쪽에 있는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합니다.
버스터미널을 가는 방법은 소피아 중심가에서 4번 또는 5번 트램을 타면 아래 사진의 경로처럼 큰 길을 따라서 운행합니다. 안내방송 없습니다. 승객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친절히 내릴곳을 알려주니 미리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버스 시간은 10:20에 소피아에서 릴라사원으로 출발 하고, 같은 버스가 릴라사원에서 15:00에 소피아로 출발합니다.
하루에 한대밖에 없으니 오전에 여유있게 터미널에 나가서 기다리는편이 낫습니다.





4월이였는데도 눈이 내려서 경치가 참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