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7일 월요일

[Japan] 오사카에서 빈둥거리기 - 오사카성(大阪城)

오사카성은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이미중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고,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인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만든 성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히메지성,구마모토성과 함께 일본의 3대 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까 하루종일 관광객으로 북적입니다.
조용하게 성을 보실려면 오후 4시정도에 천수각을 관람을 하고, 천수각이 문을 닫는 오후 5시 이후에
사람들이 조금 적어지면 성 배경으로 사진 찍으면 좋습니다.
여름에는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오후 5시 이후에도 충분히 사진 찍을 수 있습니다.
성 주변으로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 코스로도 참 좋습니다.

지하철역에서 성까지 꽤 많이 걸어야 하는데 그늘도 별로 없습니다.
한여름도 아닌데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온몸이 뜨거워 집니다.

성 주변에 큰 나무들과 쉴 수 있는 벤치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저녁에 야경 찍는 포인트로도 좋습니다.
관광객도 다 빠져나가서 사람이 별로 없었지만 딱히 위험하단 느낌은 못받았습니다.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Japan] 오사카에서 빈둥거리기 - 동물원(天王寺動物園)

동물원을 맨 처음으로 가진 않지만, 여행할 때 그 나라의 대표 동물원은 많이 들러보는 편입이다.
특히 대륙이 다르면 동물의 구성도 조금씩 달라지고,
소유하고 있는 동물의 생김새도 조금씩 달라 처음보는 동물처럼 보일 때도 많습니다.
또, 동물원마다 인테리어도 달라서 어느 동물원은 정말 가까이서 동물을 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동물원은 애들이나 가는 것으로 생각해서 사실 잘 들르지 않지만,
쉬고 싶은 날이나 날씨가 안좋을 때 동물원 산책을 추천합니다.

오사카 동물원은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서 교통이 편하고
오사카 주유패스 무료입장 시설중에 하나이고,
주유패스로 무료입장 할 수 있는 쯔텐카쿠通天閣도 근처에 있어서
오전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합니다.

코뿔소의 뿔이 위협적입니다. 야생에서 달려와서 부딛힌다면 정말 바로 ㅠㅠ

목을 쭉 늘이고 혀를 낼름거리면서 나무가지를 먹는게 참 귀엽네요.
이걸 보면 용불용설이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목도 길어지고 혀도 길어지고...

아시아 코끼리는 아프리카 코끼리에 비해서 몸이 왜소한줄 알았더니 아니였습니다.
아시아 코끼리도 한덩치 합니다.

펠리컨은 처음 보고 먹이주는 모습까지 봤는데 보느라고 먹이 먹는 사진을 제대로 못찍은게 아쉽습니다.


2016년 6월 21일 화요일

[Japan] 오사카에서 빈둥거리기 - 카이유칸(海遊館)

오전에 일어났더니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여기저기 걸어다닐려고 했는데 실내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실내에 있으면서 가볼만한 곳이 어디일까 검색해보다가 오사카 수족관이 생각났습니다.
예전에 동양최대라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어서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전에 왔을 때 입장료가 비싸서 안들어간 곳이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저렴하게 들어가 볼려고 폭풍검색을 했지만 카이유칸 패스 이외의 방법은 없습니다.

카이유칸 패스는 수족관 입장료와 하루동안 버스/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 입니다.
수족관이 오사카 시내와는 떨어진곳에 있기 때문에
입장료와 지하철 한번 정도만 타면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티켓은 각 지하철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숙소 근처 지하철역에서 패스를 구매하고 이제 오사카코역大阪港駅으로 출발~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을거란 생각은 오산. 엄청난 유딩들의 러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초반에 만나 이 녀석 때문에 다들 발걸음을 옮기기가 힘듭니다.
배위에서 조개대신 얼음을 가지고 노는 모습은 정말 귀엽습니다.

운좋게 펭귄 먹이주는 모습을 봤습니다.
황제펭귄도 실제로는 처음 보는데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펭귄의 털에 물이 묻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기름을 바른것 처럼 반질반질 윤기가 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열대어들이 뒷배경과 어울어져 열대바다에 들어온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시설들이 아이의 시선으로 관람하기 편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약간 앉아서 보는게 더 잘 볼수있습니다.

이 수족관의 하이라이트는 고래상어가 있는 대형수조입니다.
약 3층 정도 되는 높이로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오면서
계속 한쪽 옆으로 이 수조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상중하의 높이로 항상 고래상어외의 다양한 대형 물고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하던 '살아남아라 개복치' 게임의 영향일까 왠지 금방 죽을것 같은 느낌이...

이런 생각이 들면 안되는데 자꾸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ㅎㅎ

그외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16년 6월 20일 월요일

[Japan] 오사카에서 빈둥거리기 - 출발

어느 날 녹색 사이트에서 도쿄, 오사카 30,000원 광고를 보고 '저런 건 미끼 상품일 꺼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평일에 자주 30,000원 항공권이 보입니다.
광고가 진짜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도쿄는 저번에 갔다 왔으니 이번엔 오사카로 한 번 가 볼까나?'
'빨리 새 직장 구해야지 지금이 놀러갈때냐?'
'저번에 도쿄 갔다 와서 남은 돈 있잖아!'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미 손은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고 있었습니다.

인천-오사카 왕복 항공권 60,000원
인천공항 이용료 28,000원
간사이공항 이용료 17,200원
카드 수수료 12,800원
--------------------------
합계 118,000원

일본 저가항공 인데도 오사카만 하루에 편도 4편이 있는 것을 보면
요즘 오사카 여행을 정말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예약한 시점이 출발 이틀 전이고 저가 티켓이 있는 것으로 봐서
승객이 별로 안탈 줄 알았는데 거의 만석 이여서 깜짝 놀랐습니다.
공항 사정상 비행기 문을 닫고 한시간 반쯤 지나서 이륙.

10년전쯤에 첫 해외여행으로 친구들과 가본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그때는 두꺼운 책을 들고 지도 보면서 돌아다녔었는데
지금은 로밍심 하나 사면 모든게 해결이 되니 여행 방법이 참 많이 바꼈습니다.
도착하기 전까지 계획을 머리속으로 계속 그리고 있었는데 결국 실패.
그냥 계획 없이 타코야키와 얼마전 TV에서 본 100엔 초밥 먹으면서 빈둥거리기로 작정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가보니 한군데라도 더 가봐야한다는 의무감에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참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역시 빈둥거리는 것은 저와 안맞나 봅니다.

2016년 6월 1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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