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1일 화요일

[Japan] 오사카에서 빈둥거리기 - 카이유칸(海遊館)

오전에 일어났더니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집니다.
여기저기 걸어다닐려고 했는데 실내로 계획을 바꿨습니다.
실내에 있으면서 가볼만한 곳이 어디일까 검색해보다가 오사카 수족관이 생각났습니다.
예전에 동양최대라는 이야기를 들어본적이 있어서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전에 왔을 때 입장료가 비싸서 안들어간 곳이기도 합니다.
어떻게든 저렴하게 들어가 볼려고 폭풍검색을 했지만 카이유칸 패스 이외의 방법은 없습니다.

카이유칸 패스는 수족관 입장료와 하루동안 버스/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티켓 입니다.
수족관이 오사카 시내와는 떨어진곳에 있기 때문에
입장료와 지하철 한번 정도만 타면 본전을 뽑을 수 있습니다.
티켓은 각 지하철역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숙소 근처 지하철역에서 패스를 구매하고 이제 오사카코역大阪港駅으로 출발~

평일이라서 사람이 없을거란 생각은 오산. 엄청난 유딩들의 러쉬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초반에 만나 이 녀석 때문에 다들 발걸음을 옮기기가 힘듭니다.
배위에서 조개대신 얼음을 가지고 노는 모습은 정말 귀엽습니다.

운좋게 펭귄 먹이주는 모습을 봤습니다.
황제펭귄도 실제로는 처음 보는데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그리고, 펭귄의 털에 물이 묻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기름을 바른것 처럼 반질반질 윤기가 나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열대어들이 뒷배경과 어울어져 열대바다에 들어온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시설들이 아이의 시선으로 관람하기 편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약간 앉아서 보는게 더 잘 볼수있습니다.

이 수족관의 하이라이트는 고래상어가 있는 대형수조입니다.
약 3층 정도 되는 높이로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오면서
계속 한쪽 옆으로 이 수조를 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상중하의 높이로 항상 고래상어외의 다양한 대형 물고기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하던 '살아남아라 개복치' 게임의 영향일까 왠지 금방 죽을것 같은 느낌이...

이런 생각이 들면 안되는데 자꾸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ㅎㅎ

그외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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